우주동경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 (2005)
나의 기록들/감상

 

불량공주 모모코

 

플랫폼 : 넷플릭스

 


 

하단 감상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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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보고 싶어, 이치고를 직접 봤습니다.

 

사실 처음에 이렇게 코믹한 영화인 줄 몰랐음.

나는 진지하게 양키와 로리타 소녀의 초월적 우정! 이런 건 줄 알았음...

(맞긴함)

 

처음에 모모코가 멋있게 오토바이 타고 나오길래 오~ 하면서 보는데

갑자기 트럭에 치여서 붕 날아가더니 작별인사와 함께 불량공주 모모코 끝. 이래서

너무 놀라고 웃겼다.

 


 

 

시모츠마.

일본 원작 소설의 제목인 '시모츠마 이야기'에서 시모츠마는 모모코가 사는 지명이더란...

(실제로 존재하는 지명인데 국내에서는 딱히 와닿지 않기 때문에,

불량공주 모모코라는 이름으로 모모코를 부각하여 로컬라이징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이치고가 모모코를 찾아가고

모모코는 그 관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치고랑 같이 장난도 치고 맥이는 말도 하고

이치고의 끝나버린 첫사랑을 위로도 해주고

 

서로 정반대인 취향과 성격의 두 사람의 우정이 깊어져가는게 너무 좋았다.

 


 

 

모모코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을

이치고랑 나누고 싶어 하면서

처음으로 보고 싶다고 전화를 건 장면...

 


 

 

이치고를 구하러 가기 위해 일 약속을 캔슬하겠단 모모코에게

질타가 아닌 응원을 해주는 어른...

 


 

 

그리고 우아하지 않아서 자전거도 타지 않던 모모코가

이치고를 구하기 위해 스쿠터를 타고 달리 장면과

(시작 부분에서 트럭에 치이던 그 장면)

이치고를 위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양키들과 싸우는 장면...

 

두 사람이 양키들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같이 웃으며 돌아가는데 너무 찡하고 눈물나고...

 


 

마지막에 모모코의 로리타를 관심있게 보는 아이와

이치고의 양키 스쿠터를 동경하는 듯한 소녀를 보여주는 장면도 좋고,

 

모모코가 자신은 아직 어린애고 로리타를 입는 소녀이고 싶어하는 것과

이치고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계속 양키로 시모츠마를 달리는 장면.

두 사람이 웃으며 끝나는 장면 모두 꽉 채운 해피엔딩이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캐릭터들의 관계에서 유쾌하고 감동도 있는 영화라 즐겁게 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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