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장미와 가시
2015. 1. 21.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 김승희, 장미와 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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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라고
— 김승희, 장미와 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