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동경
최문자, 고백
좋아하는 것들/시

향나무처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제 몸을 찍어넘기는 도끼날에

향을 흠뻑 묻혀주는 향나무처럼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 최문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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